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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국농정신문]승진고시 난이도 조절 실패에 농협 내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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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협동조합노조 작성일17-01-16 10:45 조회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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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고시 난이도 조절 실패에 농협 내부 ‘발칵’지역농축협 직원들 “1년 준비했는데 자괴감” … 중앙회와 동일 기준 적용한 제도개선 필요
  • 박경철 기자
  • 승인 2017.01.12 20:14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8일 지역농축협 직원을 대상으로 ‘2017년 4급 승진시험’을 치른 가운데 시험 난이도 논란이 일며 농협 내부가 발칵 뒤집혔다.

시험 이후 지역농축협 직원들이 며칠째 시험 난이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농협중앙회에선 출제자의 권한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농축협 직원이 4급 승진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선 △농협법·농협론 △농협회계 △경제실무 △신용실무 4개 과목에서 모두 80점 이상을 받아야만 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선 경제실무 과목의 난이도도 애매했지만 신용실무 과목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해 보통 응시자의 70% 가까이 합격했지만 올해의 경우 10% 정도의 합격률을 예상했다. 난이도 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셈이다.

결국 지난 11일 농협중앙회는 조소행 회원종합지원부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사과문에서 “올해는 유독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고, 실제 지문이 다소 길게 기술되어 있는 등 객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여겨지기에, 난이도를 일관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소관 부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난이도 관련된 시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현재의 출제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이 발표한 승진시험 이의신청 심사결과에 의하면 신용실무 과목에선 5개 문항에 대한 복수정답을 인정했고, 경제실무에선 3개문항은 복수정답, 2개문항은 전체정답을 인정했다. 역대 시험에서도 이렇게 출제오류가 많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역농축협 직원들은 ‘승진고시’라 불리는 4급 승진시험을 준비하며 매해 3월부터 이듬해 1월 8일까지 보통 8개월 동안 업무가 끝나면 새벽까지 공부하며 아이와 아내, 가족과 친구로 멀어져야 하는 고통을 감수하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자괴감이 너무 크다는 하소연이다. 한 직원은 “승진시험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해 업무적 발전이 아니라 지역농축협 업무를 더 못하게 하는 제도”라고 성토했다. 이렇다보니 일부 직원들은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한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지역농축협 직원들은 난이도보다 더 큰 문제는 농협중앙회 직원 4급 승진시험과의 형평성이라고 지적했다. 농협중앙회 직원의 경우 △농협법·농협론 △농협회계 △농협실무1 △신용 △경제 등 5개 과목에서 모두 60점 이상을 받으면 된다. 과목의 개수나 난이도는 다를 수 있지만 합격 점수가 다르기에 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승진시험의 폐지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농협중앙회 직원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이 지역농축협 직원들의 목소리다.  

박경철 기자  kp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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