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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2017신년사]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한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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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협동조합노조 작성일17-01-05 16:11 조회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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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사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한해가 됩시다.

 

2016년을 되돌아볼 때 우리 노동조합의 2016년은 커다란 도약을 선언한 해였습니다. 전국농협노조와 전국축협노조의 조직적 성과를 모아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으로 재조직하면서 우리는 명실상부한 협동조합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산별노조로 자리매김하는 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박근혜 정권과 재벌들의 청부로 강요되고 있는 임금피크제에 대응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재벌정권 그자체인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을 힘차게 전개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권과 맞선 우리 노동자·민중들의 요구는 넘실거리는 촛불로 온 나라를 뒤 덮으며 한 줌의 정치권력과 재벌천국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나라 민중항쟁사에서도 길이 빛날 2016년 촛불항쟁은 민중의 이름을 참칭하며 국민들의 위에 서 있고, 국정의 모든 부분에서 국민들을 갈취하고 싸우기 일쑤였던 가짜 정부에 맞선 정의로운 투쟁이었고 이 투쟁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노동조합의 2017년은 2016년 우리의 투쟁을 이어나가며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약진의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변화가 감지되는 2017년이지만 우리 노동조합의 계급대표성은 여전히 당대를 대표할 만한 위치에 서 있지도 못하고 있어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 등 재벌들이 처 놓은 그물들은 여전히 우리를 옥죄어 올 것입니다.

 

또 초저금리시대에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 등의 축소로 인해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를 빌미로 농협중앙회·정부 등은 농·축협에 대한 경영간섭과 상호금융의 부실위험율을 차단한다는 명목아래 농·축협에 대한 대대적인 합병·퇴출을 통해 상호금융시장을 일정부분 정리해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이 2017년입니다.

 

게다가 농협경제지주사의 완전한 분리로 인한 각종 제도의 변경과 농협중앙회 및 지주사·자회사 간의 불합리한 종속적 관계는 농·축협 경영전반에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농·축협 노·사는 농협중앙회의 간섭과 횡포에 더욱 힘들어지게 질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가령 토휴일 무급제 규정변경과 같은 노·사간 취업규칙 협의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할 수 있는 것을 농협중앙회가 앞장서 소정근로시간을 변경시키려는 꼼수가 현재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조합과 합의 없는 이런 일방적인 규정의 변경은 인정할 수 없으며, 소정근로시간 변경으로 인해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이 저하되도록 유도하는 농협중앙회의 지도감독에 대하여는 강력히 투쟁할 것입니다.

 

특히 은행 등 제1 금융권에 전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성과제는 현재 우리 노동조합의 중앙교섭 의제이어서 노·사간 쟁점사항이기도 하지만 경영여건의 악화 등은 농협중앙회와 함께 사용자들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과제의 도입은 우리 협동조합의 경영목적과는 너무나 다르며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농협중앙회가 성과제 도입을 강요하며 칼춤을 춘다면 우리 노동조합은 더 큰 도약과 더 큰 단결을 위해 망설임 없는 전국적 총파업으로 이를 막아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정치질서를 앞당기기 위한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과 투쟁은 거침없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전환시키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를 바꾸는 주역이 되기 위해 우리는 적들이 처 놓은 함정과 그물을 피해 단결하고 투쟁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2017년 우리 노동조합도 혁신적 과제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의 재도약을 선언하게 될 것입니다.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조합비 거출체계를 현실에 맞게 바꾸어서 50년 미래를 바라보는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 아이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으며 생존을 위한 경쟁에 내 몰리지 않는 공정한 사회에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나아가기 위한 그런 사회를 위해 지금 우리가 우리 노동조합이 미래를 준비합시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이 힘찬 흐름에 조합원 동지여러분 함께 나섭시다.

 

노동자·민중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질서를 염원하며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댁네에 안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6. 12. 31.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위원장 민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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