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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성명] 박근혜 살인정권 투쟁으로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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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협동조합노조 작성일16-09-26 11:08 조회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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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박근혜 살인정권 투쟁으로 심판하자!

 

작년 1114일 민중대회에서 경찰이 정 조준한 물대포에 맞고 무려 317일간 생명의 끈을 이어가던 백남기 농민이 925일 향년 69세로 운명하셨다. 백남기 농민의 영면을 기원한다.

 

고문·폭력진압 등의 국가폭력으로 그동안 수많은 의로운 열사들이 죽어나갔고, 우리는 그 죽음의 저항을 딛고 민주주의의 횃불을 지켜낼 수 있었다. 당대의 우리는 다시 커다란 고통 속에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에게 큰 빚을 지게 된 것이다.

 

백남기 농민의 삶은 투사의 삶이었다. 백남기 농민은 박정희 정권하에서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하고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이나 살아남은 자는 할 말이 없다며 보상신청도 마다하며 평생을 국가폭력에 맞서 저항을 이어가셨던 삶이었다. 그런 분이 2005년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경찰이 찍어 휘두른 방패에 사망하는 것을 보고 이 보수정권이 우리 민중들을 얼마나 하찮게 보고 있는지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셨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의로운 농민 한분이 국가 폭력으로 사망에 이른 것이다.

 

이 명백한 국가살인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태도는 어떠한가. 유족인 백남기 농민의 딸인 백도라지씨가 참석한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사람이 다쳤거나 사망했다고 해서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이 참석해 있는데 도의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거니와 그냥 다치거나 사망한 것이 아닌 경찰살수차에 의한 수압 및 수력에 의해 뇌손상 발생으로 사망에 이른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다. 경찰 진압에 의한 사망이라는 기본 전제조차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강신명의 태도가 이럴 진데 박근혜 정권의 입장은 무엇이 다르겠는가. 국민의 한 사람이 살인진압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되었는데 박근혜 정권은 아무런 입장조차도 없다. 아니 병으로 죽었는데 왜 국가가 해명해야하냐고 반문할 지경이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민들이 구성한 국회도 무시하는데, 정권의 치부가 드러날 살인진압 혐의를 인정하겠는가.

 

백남기 농민이 유명을 달리하자 경찰병력을 서울대병원 입구에 진주시켜 조문행렬을 막아서며 의사들의 소견도 무시한 채 사건의 조작과 은폐를 위해 서둘러 부검을 실시하려고 까지 한 정권이 아닌가. 이 살인정권은 앞으로도 계속 경찰의 살인폭력을 은폐하려 시도할 것이다.

 

결국 이 살인정권은 우리 민중들의 손으로 타도해야한다. 국민들을 살인진압으로 죽이고도 아무런 해명조차 안하는 인두겁을 한 살인정권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심판하자.

 

1112일 다시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있다. 작년 1114일 백남기 농민이 살수차에 직사로 맞고 317일간 위태로운 생명을 이어가던 그 아픔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백남기 농민의 심정으로 민중총궐기로 이 살인정권을 심판하자. 백남기 농민이 민중총궐기의 씨앗이 되었다. 1987년의 우리가 그랬듯 다시 박근혜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2016. 9. 26.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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