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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성명] 농협중앙회는 카드·보험사업실적을 통한 특별승진전형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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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협동조합노조 작성일22-01-26 15:29 조회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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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농협중앙회는 카드·보험사업실적을 통한

특별승진전형을 즉각 중단하라

 

·축협의 승진제도는 첫 단추부터 공정한 절차와는 거리가 있다. 승진대상자는 많지만 모두가 승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인사의 결과에 모두가 만족하기는 어렵겠지만, 승진대상자 가운데 조합장이 낙점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조합장과 갈등 관계에 있는 직원은 승진에서 누락 될 수밖에 없다.

 

가령 노동조합 간부를 맡는다던가 조합장의 막무가네식 경영방침에 반대하는 노동자 등 조합장 눈 밖에 난 노동자는 승진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농·축협 인사는 농협중앙회가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카드·NH농협손해보험·NH농협생명보험 사업실적이나 농협 브랜드 관련 사업, 농협오일 등 각종 경제사업의 실적, 농협중앙회와 자회사에서 주는 표창 등이 특별승진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도인사업무협의회 등을 통한 승진 티오 결정 등의 문제도 있지만, 최근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사업실적에 대해 전국 순위를 매겨 특별승진 대상자를 지정하거나 지역본부 등을 통한 각 농·축협 상임이사를 겁박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이루어 지기도 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카드사의 카드사업 실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특별승진전형을 추진하는 것은 농협중앙회와 농·축협의 관계가 그야말로 하나의 조직처럼 위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수신지원부 명의의 문서 ‘2022년도 농·축협 카드부문 4급 특별승진전형 11월말 실적 알림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카드사업 평가기준 전국 실적 상위 30명을 사무소와 실명까지 적시하여 줄세우는 것도 모자라 이 중에 특별승진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황당한 문서를 시행했다.

 

위탁사업 계약을 맺은 회사의 사업을 잘했다고 농·축협에서 승진을 시키라는 것이다. 농협카드·보험 사업은 수수료 일부를 가져가는 대신 연체 등의 위험채권을 각 농·축협이 부담하고 대부분의 수익은 NH농협카드와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보험이 가져가는 대표적으로 불공정 계약에 의한 위탁사업인데 이제 그 불공정한 사업의 실적으로 승진대상자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농협중앙회의 농·축협 경영권에 대한 지배적 개입 행위이며, 승진에 대한 법률상 기대권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농협중앙회가 부당승진누락의 일탈행위 당사자가 되는 것이다. 또 공정거래법 등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원판매를 강제하고 포상을 하고 승진기대권을 박탈해 부당한 인사를 했다면 위법의 소지가 매우 클 것이다.

 

무엇보다 각 농·축협이 경영환경에 맞게 노·사가 머리 맞대고 숙의해야 할 승진 등의 인사문제에 농협중앙회가 관여해 저들 사업에 공헌한 직원에 포상을 하고 특별승진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위법적이고 위계적 관계를 이용해 농·축협의 경영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공정인사 가로막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수신지원부를 규탄한다. 농협중앙회는 이와 같은 위탁사업 추진실적에 따른 특별승진전형과 같은 횡포를 즉각 중단하라.

 

다면평가에 의한 인사가 확대되고 직장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지도록 우리 사회는 모든 면에서 노력하고 있는데 농협중앙회는 이와는 반대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농·축협의 경영과 노·사관계에 개입해 공정인사가 아니라 조합장에 줄서기를 강요하고 불공정인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농협중앙회의 이 같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농·축협 경영권을 침탈하고 노동자들의 승진 등을 가로막는 폭력적인 지배개입에 대해 8만 농·축협 노동자들과 함께 맞서 싸울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공짜노동 강요하는 사업실적에 의한 특별승진전형을 즉각 중단하라.

 

2022. 1. 26.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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