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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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축협 노사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농협중앙회를 규탄합니다.

제주축협 노사합의에 의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목을 잡는 농협중앙회의 위법적 채용준칙 개정 필요

노동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직 개정 요구로 집회 예정

1.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서울 마포구 토정로 127-5(상수동 354-6) 아름다운공간 2층 202호, 위원장 민경신)은 전국 189개 농업협동조합과 축산업협동조합 노동자들이 설립한 전국 단위노동조합입니다.

2. 제주축협의 경우 2015년 7월에 체결된 단체협약에 근거해 매년 1년 이상 근속한 계약직직원에 대해 일반관리직으로 전환하며, 특별채용 대상인원은 매년 노사협의회에서 결정해 매년 계약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3. 그런데 제주축협 사측은 2021년 3월 시행된 농협중앙회 채용준칙상 농·축협별로 자체 채용이 불가하며, 공개채용이 아닌 비정규직만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은 불가하고 자격 조거 또한 채용준칙과 노사합의 사항이 다른 점 등을 들며 단체협약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4. 이처럼 농협중앙회는 각 농·축협의 노동조합이 노·사간 신의칙에 입각해 작성된 단체협약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또는 정규직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정된 취업규칙인 채용준칙을 이유로 단체교섭 합의사항을 이행되지 못하도록 가로막거나 농협중앙회 전산망에 직원 등록을 가로막는 등의 방법으로 농·축협 노·사간의 교섭권과 노동조합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5. 이에 노사합의에 의한 상시지속업무종사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간접고용노동자 직접고용승계는 채용준칙 적용에서 예외적 상황이라는 점에서 채용준칙의 개정과 당면 제주축협의 문제해결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책임져야 할 것이며, 농협중앙회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농·축협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간접고용노동자 직접고용 방안 마련토록 지도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6. 또 농협중앙회는 인사규정, 종합인사고과준칙, 징계변상규정, 복무규정, 업무직직원운용규정, 계약직직원운용규정, 직원급여규정, 제규정관리규정 등 다양한 규정을 통해 8만 6천여명에 달하는 농·축협 노동자들의 임금·소정근로시간·휴게·휴일·승진·징계 등 모든 노동조건을 관리하고 있어 사실상 사용자에 해당함에도 이를 부인하며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동자 일방에게 불리한 독소규정이 적용되도록 각 농·축협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7. 이에 노동조합은 시대착오적인 반노동 독소규정에 대해 농협중앙회와 8차례에 협상을 진행했지만 농협중앙회는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강요하고 농·축협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노·사관계에 개입하며 시대착오적인 독소규정 개정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농협중앙회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8. 취재 및 보도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1,118개 농·축협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노동인격이 보호되고, 농·축협에 대한 내리갑질 행위가 종식되는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종을 울려주시길 희망합니다. 끝.

제주축협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 이행 방해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사퇴 촉구 결의대회

○ 일시 :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15시

○ 장소 : 농협중앙회 본관 앞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16)

○ 주최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 집회 순서 및 연사

- 개회선언 : 사회자

- 대회사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민경신 위원장

- 투쟁사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오성권 제주본부장

- 연대사 : 전국사무금융연맹 이기철 수석부위원장

- 투쟁사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김철수 경인본부장

- 투쟁사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김필선 서울본부장

- 투쟁사 :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김덕종 제주축협지회장

- 항의서한 전달 : 민경신 위원장, 오성권 제주본부장, 김덕종 제주축협지회장

○ 주요요구

-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퇴

-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노·사간 합의한 단체협약 이행 방해행위 중단

- 단체협약 이행을 위해 농협중앙회 전산등록 전면 개방

-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의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 문제에 나설것

- 농·축협 노·사관계 악화시키는 취업규칙 독소조항 전면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