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협약임금인상률은 4%대인데 우리는 1.5%

- 2022년 역대급 성과, 41개 사업장 당기순이익 평균 97.7%

- 이익 많을 때는 찔끔, 조금 어려워지면 실질 임금 삭감

2022년 농·축협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 기준 41개 축협 당기순이익은 97.7%를 기록해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사측이 수용한 임금은 얼마였나. 2.9%였다.

성과급 등에서 각 조합별 실질 임금인상률은 다르겠지만 역대급 경영성과를 냈으면 노동자들의 몫도 그만큼 많이 줘야 하는데 사측은 배당으로 펑펑쓰며 사실상 돈 선거만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체률 상승 등을 이유로 사측은 지난 6차 교섭에서 1.5%를 제시했다. 사측이 1% 제시안에서 0.5% 인상하는 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역대급 성과일 때는 찔끔 올려주고 조금 어려워지면 노동자의 임금부터 손대는 나쁜 버릇.

그 결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협약임금인상률은 4% 대인데 우리 축협은 그런 숫자를 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우리나라 임금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율을 축협노동자들이 평균을 깎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엔 이래서 어렵고, 저번에는 저래서 어렵다는 핑계만 대고 있을 뿐이다. 더 이상 구걸 교섭 그만하고 당당히 우리의 몫을 요구하자. 동결 또는 1% 미만 요구하는 사업장이 있다. 그런 사업장은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단결하고 투쟁해 사측의 배짱교섭 박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