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화 단체협약 이행을 위한 노무관리 전산등록 전면 개방 촉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긴급 기자회견
- 작성일
- 2022-11-09 15:36:51
- 작성자
- 협동조합노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정규직화 단체협약 이행을 위한 노무관리 전산등록 전면 개방을 촉구하기 위해 2022년 11월 9일(수)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19일, 농협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한 질의서의 회신문에서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이 위법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11월 4일 농협중앙회 수신 공문을 통해 ① 전산 등록 즉시 개방 ② 전산 등록 개방 실시를 전체 농·축협에 문서로 통보 ③ 단체협약 침해 규정 제·개정과 관련하여 재발방지책 마련을 노동조합과 협의 할 것 등을 요구했고, 이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경신 위원장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이 위법하지 않음을 확인하고도 해석이 애매하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전산등록 개방을 미루고 있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했고, 즉각 전산등록 전면 개방을 촉구하며 이행하지 않을 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사무금융연맹 이기철 수석부위원장은 농협중앙회가 현장의 노동자와 지역농축협을 불신하기 때문에 지역농축협 노사간 자체적으로 체결한 단체협약을 중요치 않게 여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경청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왜곡된 노동관을 갖고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농협중앙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김덕종 제주축협지회장은 “농협중앙회가 비상식적으로 인력관리전산등록을 폐쇄하면서 한순간에 단체협약을 무력화 시켰다”고 하며 농협중앙회가 이 사태의 주범이고 제주축협은 이 사태의 공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잃어버리고 힘든 노동환경에서 버티다가 일터를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서 1년여간 줄기차게 투쟁해 정부기관인 노동부로부터 단체협약이 위법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음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노동자의 희망을 위해 마지막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기자회견은 김석 수석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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