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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종전 45년,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 기자회견 참석

작성일
2020-04-29 16:08:01
작성자
협동조합노조

전국협동조합노조는 2020년 4월 28일(화)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한 '베트남전 종전 45년,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 시민사회네트워크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지난 해 10월 한베평화재단의 베트남 평화기행에 함께 했던 조직으로서, 베트남 전쟁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 연명 단체로 기자회견에 동참하였으며, 민경신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 자세한 내용은 한베평화재단의 기자회견 소식(펌) 참조 바람.  



한베평화재단 - [기자회견] 베트남전 종전 45년,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 기자회견  
 
[기자회견] 베트남전 종전 45년,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 기자회견
짜미 | 2020.04.28 16:20 | 조회 100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은 한국 정부의 사과를 원합니다

베트남전 종전 45년,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 기자회견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베트남전 종전일(1975년 4월 30일) 45주년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베트남 전쟁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은 한국 정부의 사과를 원합니다"는 제목으로 열린 오늘 기자회견은, 베트남전 종전 45년과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청원 1년을 맞이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주최한 '네트워크'는 베트남 전쟁 문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 등 공동 입장을 표명하고, 함께 공동 행동에 나서기 위해 결성된 평화 네트워크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108개 단체가 연명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사회를 맡은 석미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의 소개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청와대에 청원을 제출한 103명의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이 직접 참석하시진 못했으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우리가 그를 대신하고 또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45년, 한국군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지 50여 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베트남 피해자들과 마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의 의의를 말씀해주었습니다.

 

 


 

 


  

이후 여는 마당으로 성미산 학교 포스트 중등 학생들의 <바위처럼> 율동과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직접 만들어 온 플래카드를 들고 "진실은 숨겨지지 않는다"고 외치는 퍼포먼스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정성! 활기찬 에너지와 마음으로 가득 찬 공연 덕분에 기자회견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103명의 청원인 얼굴 사진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퍼포먼스에는 성미산학교와 평화나비네트워크 청년들이 함께했습니다. 지난해 청와대 청원 작업을 위해 직접 마을을 방문하고 피해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은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상임이사가 네 명의 청원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103명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그 중에서도 프억빈 학살 팜티프엉, 투이보 학살 응우옌티땀, 빈호아 학살 응우옌니엠, 반꾸엇 학살 쯔엉티쑤옌, 이렇게 네 분의 청원인 이야기를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김낙영 베트남전 참전군인과 박수미 베트남전 참전군인 유가족의 발언을 통해 '내가 겪은 베트남 전쟁'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심을 담은 솔직한 이야기 덕분에 베트남전에 대한 경험과 의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네트워크는 "지난해 4월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103명이 한국 정부에 제출한 청원서를 통해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는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4월 피해자들이 제기한 청원에 대해서도, "한국 국방부 회신을 통해 전달된 입장은 결국 '학살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베트남 정부와 공동 조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진상 조사가 어렵다'는 내용이었다"라며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였습니다.


한편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은 한국 정부의 사과를 간절히 원한다"라면서, "21대 국회에서는 '베트남전쟁 시기 대한민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 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길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가 더는 이 문제에 대해 외면하지 말 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연대발언은 이담 성미산 학교 11학년, 송채원 평화나비 네트워크 중앙대학교 지부장, 김남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산하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TF팀장 세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베트남 전쟁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여러 활동과 목소리를 이어 갈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전 종전 45년을 맞아 103명의 베트남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의 외침을 기억하고 함께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마음 모아주신 108개 연명 단체분들과 마음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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