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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농협지회 총파업 돌입

작성일
2022-12-02 16:32:10
작성자
협동조합노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감귤농협지회가 121() 총파업에 돌입했다.

 

제주감귤농협지회는 2022121() 오전 10시 제주감귤농협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어 제주감귤농협에 단체협약 해지통보 철회!”, “제주지역 공동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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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조 민경신 위원장은 사적이득을 얻는데만 혈안된 채 농민과 농축협 노동자의 권익에는 안중에도 없는 농협중앙회와 조합장을 비판하며 노동자는 세상을 변혁하는 존재이다. 약자인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당당하게 투쟁하고 현실을 올바르게 바꿔내자.”오늘 이 총파업 집회가 그 첫 걸음이고 공동협약 쟁취, 단체협약을 지켜내는 투쟁 힘차게 해내자. 기필고 승리할 것이며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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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 이재진 위원장은 국가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잡고 힘없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와 감귤농가, 농민들을 볼모로 잡고 바쁜시기에 무슨 파업이냐며 노동자를 탄압하는 제주감귤농협 송창구 조합장의 행태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협약은 노동자에게 헌법과도 같다.”지역 공동협약을 요구하는 것, 그것을 체결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노동기본권이고 이를 거부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감귤농협지회 동지들이 감귤농협의 일원으로서주인으로서 당당하게 노동기본권 쟁취에 나서야만 송창구 조합장나아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 투쟁에 7만 사무금융 조합원들도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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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본부 임기환 본부장은 “2020년부터 제주지역 12개 농협사업장 중 10개 농협사업장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할 동안 제주감귤농협은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했고 급기야 단체협약을 해지했다.”고 규탄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지 않는 안전한 일터, 비정규직의 휴가 차별 철폐, 아프면 쉴 수 있는 질병휴가를 보장해달라는 노동자의 당연한 요구를 무시하고 이사들의 뒤에 숨은 무책임한 송창구 조합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서 우리에게 노동자의 존엄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며 단결한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믿고 힘차게 투쟁하자.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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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지회 김용환 정책기획차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제주지역 공동단체협약 내용은 다른 10개 농축협사업장이 기꺼이 체결할 정도로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다. 오로지 감귤농협 사용자만 공동협약 내용을 왜곡하여 농민조합원에게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을 하지 말라는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을 때 안전하게, 제대로 신고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게, 산재가 아니더라도 아파서 업무를 할 수 없을 때 며칠간 휴가를 부여하자는 이 두 가지 요구가 그렇게 과한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고 노동조합을 해체하려는 감귤농협 사용자의 노동탄압에 맞서 감귤농협 노동자는 노조할 권리, 노동기본권을 사수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앞으로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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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본부 오성권 본부장 겸 감귤농협지회 지회장은 송창구 조합장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난 4년 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과연 무엇이 있습니까?"라며 "그저 무능과 무지 그리고 무책임 그 자체이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몇 명의 경영진에 둘러싸여 있을 뿐, 조합장의 결단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에 과연 감귤 농협을 이끌고 있는 게 송창구 조합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농협 유통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사업의 구조와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템은 과연 갖고 있습니까?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대한 절차를 만드는 게 그렇게도 두려운 일입니까? 감귤농협 노사가 주체적으로 질병 휴가에 대한 노사 합의를 통해 규정 하나 더 만들자는 게 그리 어려운 것입니까?"라며 "동지들! 우리가 답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귤농협 노동조합이 제주지역 공동단체협약 쟁취와 단체협약 사수를 위한 총파업을 선언하도록 만드는 것이 조합장의 유능함이라면 그런 조직의 수장은 우리에게 필요치 않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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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낭독에서는 "제주감귤농협 송창구 조합장과 경영진은 감귤지회 단체협약 해지 통보로 조화로운 노사관계가 아닌 감귤농협을 사유화하고자 획책하는 것을 넘어 노사관계 갈등을 구조화하고 노동조합 해체를 획책하고 있다.""총력 투쟁을 통해 감귤농협 사용자의 반노동 정책을 저지하고 우리의 단체협약을 지켜내며, 전국의 협동조합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무금융연맹, 민주노총과의 연대와 투쟁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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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농협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감귤농협 단협해지 통보서'를 박살내는 퍼포먼스로 결의대회를 마친 후, 제주 서귀포시 감귤농협 인근을 행진하며, 송창구 조합장과 경영진의 노조탄압을 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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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대오는 오후2시부터 인근에서 노동교육을 진행하고 사무금융연맹과 협동조합노조, 감귤농협지회 운영위원들이 함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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