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2023년 3월 25일(토) 오후 1시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투쟁선포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반노동 농협 규정 개정, 지역 및 품목농축협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였다. 또한,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경신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과 민주노총 한상규 부위원장,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이 연대사를 전했다. 이어서 경인본부 평택신협지회 황현규 지회장이 부당징계철회와 임단협쟁취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하며 평택신협지회의 투쟁에 많은 연대와 격려를 부탁했다. 제주축협지회 김덕종 지회장(부위원장 겸)은 제주축협지회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이 막바지에 왔다고 말하며 농협중앙회가 인력관리 전산등록을 열 때까지 힘껏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간부 결의대회를 마치고 오후 2시 30분 혜화에서 진행하는 민주노총 투쟁선포 대회에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민생·평화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권과의 투쟁을 선포하며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투쟁까지 하반기 윤석열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대학로부터 종로와 을지로 등을 거쳐 행진을 한 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민중행동의 ‘윤석열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 대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