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목) 오전 11시,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8만 지역농축협 노동자 통상임금 확대 무력화’에 맞선 농협중앙회 규탄 및 전국 순회 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농협중앙회의 통상임금 확대 무력화 시도를 규탄하고, 급여규정 재조정 교섭을 요구하며 전국 순회 투쟁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전국협동조합본부 이기섭 본부장 직무대행이 취지를 밝히고, 민주노총 전호일 부위원장, 사무금융노조 임동근 위원장 직무대행, 전국협동조합본부 김덕종 본부장 후보 등이 잇따라 발언했다. 이어 김석 사무처장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노조는 “농협중앙회가 대법원 판결의 강행 효력을 무시하고 있다”며 “8만 6천 농·축협 노동자의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위해 전국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이기섭 본부장 직무대행은 ‘통상임금 관련 제규정 재개정을 위한 재교섭 요구서’를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편, 전국 순회 투쟁은 11월 6일(목) 오전 11시 대전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앞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