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협동조합노동자들의 단일대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출범!
- 작성일
- 2016-01-08 13:12:47
- 작성자
- 협동조합노조
12만 협동조합노동자들의 단일대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출범!!
- 초대 위원장에 민경신 전 농협노조 위원장
1월 6일, 12만 협동조합노동자들의 강력한 단일대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출범하였다.
농축협노조 통합으로 먼저 출발하게 된 전국협동조합노조는 지난 해 11월 조직형태 변경 전조합원 총투표 가결 이후 건설준비위원회의 최종 준비를 거쳐 드디어 발기인 119명의 참여로 서울 YWCA 4층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협동조합노동자들의 미래를 열어갈 협동조합노조를 탄생시켰다.
이해영 전국농협노조 조직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1부 창립총회에서는 규약규정 제정 및 임원 선출 등 주요 안건논의가 진행되었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안영직 전국농협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회의를 맡아 진행한 가운데, 노조 운영의 근간이 되는 규약규정에 대하여 총 투표인원 119명, 찬성 113, 반대 5, 기권무효 1명으로 통과되어 새로이 제정된 규약규정에 의거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협동조합노조 건설준비위원회에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로 추천한 민경신(농협노조 전 위원장), 김재국(축협노조 위원장), 김홍철(축협노조 사무처장) 동지가 총 투표인원 118명, 찬성 112, 반대 5, 기권무효 1명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되었으며, 회계감사 후보 김학윤(농협노조 산동분회) 동지 또한 114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되어 초대 임원진이 힘있게 구성되었다.
민경신 초대위원장의 회의진행으로, 9개 지역본부에 대한 인준, 노조 전임자 운용, 선언 및 강령 채택, 상급단체 결정 및 상급단체 대의원, 중앙위원 선임 등에 관한 나머지 안건을 힘있게 원안 통과시키며 창립총회는 마무리하였다.
이어진 2부 창립기념식은 농축협노조 양 조직의 전현직 간부님들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및 산하 가맹조직, 농민단체, 제 정당, 협동조합 내 독립노조 등 협동조합노조 창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신 많은 내외빈 분들과 함께 김홍철 초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힘차게 시작하였다.
협동조합노조 탄생 막바지까지 고생하신 축협노조 김재국 위원장과 농협노조 안영직 비대위원장의 소회와 감사 인사말, 축협노조 김의열 초대 위원장과 농협노조 초대 위원장 강근제 동지의 격려사가 있었고, 축사는 한상균 위원장을 대신하여 참석하신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사무금융연맹 이윤경 위원장, 김영호 전농 의장, 강다복 전여농 회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구교현 노동당 대표께서 해주셨다.
협동조합노조 깃발을 전달받은 민경신 초대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동조합노조 동지들의 단결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책무로 삼겠다"며 "반자본 투쟁을 기치로 정부와 농협중앙회, NH금융·경제 주식회사 체제에 맞서는 투쟁을 힘있게 조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또한 "두 조직이 합쳐지는 것인 만큼 초기에는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선출 등 임원을 보강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몸짓패 ‘선언’의 멋진 축하공연, 김재국 수석부위원장과 하경희 여성조합원(용인농협)의 힘찬 창립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역사적인 전국협동조합노조 창립대회를 모두 마쳤다.
협동조합노조는 정규직·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협동조합법인과 협동조합연합회, 계열사와 자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조직대상으로서, 향후 농축협을 넘어 수많은 협동조합노동자들이 협동조합노조 깃발아래 뭉칠 수 있도록 무한전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조직 강령에서 밝히고 있듯 △산별협약 쟁취·확대 △협동조합 사회적 공공성 강화 △업종·지역을 넘어서는 전국적 산별노조 건설 △임시·파견 등 불안정·비정규 노동자 적극 조직 △고용안정·노동시간단축 등 노동조건 개선 △성평등 실현 △평등사회 건설 등 더 큰 단결을 통해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참조1_창립기념식 참석 내외빈>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사무금융연맹) 이윤경 위원장, 나동훈 수석부위원장, 마화용 부위원장, 이형철 부위원장, 김호정 사무처장 및 사무처 동지들, 김경식 일반사무업종본부장, 김경래 생보협회노조 위원장, 이성은 신한카드노조 위원장, 홍순준 신한카드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용현 KIS정보통신노조 위원장, 조양규 KCA손해사정노조 위원장, 이승현 전세버스공제노조 위원장, 김영근 한국은행노조 위원장, 조현 한국HP노조 위원장, 정광진 사무연대노조 조직위원장, 이동구 사무연대노조 사무처장, 배삼영 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비정규지부장
(농민단체) 김영호 전농 의장,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형탁 정의당 부대표, 구교현 노동당 대표
(농협노조) 이시영 경기지역노조 위원장, 강근제 전 위원장, 이석채 운남농협 조합장, 이강온 용인농협 상임이사, 전용배 전 수석부위원장
(축협노조) 김의열 전 위원장, 전상하 전 위원장, 김주석 전 위원장, 정준구 전 부위원장, 김태균 전 정책실장
(노무법인 필) 김재광, 유상철 노무사
(독립노조) 명원재 회덕농협노조 위원장
<참조2_전국협동조합노조 창립선언문 및 강령>
< 창 립 선 언 문 >
오늘 우리는 인간해방과 노동자가 주인되는 역사의 새로운 선순환을 선언하기 위해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을 건설하고 투쟁을 결의한다.
우리 협동조합 노동자들은 관치경영과 비리·방만경영으로 얼룩진 협동조합을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경영해 협동조합이 지역 사회의 사회적 공공재로써의 기능을 다하도록 힘차게 싸워왔다. 이제 우리 협동조합 노동자들은 더 큰 단결을 통해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선배들의 불굴의 투쟁의지를 이어받아 새롭게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의 건설을 선언한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이 땅의 모든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투쟁과 희망의 구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수탈적 금융자본에 의한 민중들의 빈곤화를 막아내며 경제민주화를 이루어 내고 마침내 노동자가 주인되는 평등사회 건설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협동조합 노동자들은 고용형태를 뛰어넘어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의 깃발아래 단결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산별협약의 사회적 확대를 통해 기업의 복지를 사회화하는 한편, 노동계급의 단결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독점적 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신자유주의를 종식시켜 보편적 복지사회를 앞당기는데 앞장서며, 협동조합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투쟁에 나선다. 또 성·인종·국가·종교·연령 등 각종 반인권적인 차별과 불평등에 반대하며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자주·민주·평화의 원칙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에 앞장서며, 생태계의 자기복원과 생태순환에 의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이에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미래세대의 안녕과 노동자·민중에 대한 차별과 착취가 사라지는 날까지 쉼 없이 투쟁을 이어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16. 1. 6.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 강 령 > 1. 우리는 협동조합노동자의 권리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산별협약을 쟁취하고 모든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산별협약을 통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산별협약의 확대를 위해 투쟁한다.
2. 우리는 협동조합의 자주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관치경영을 막아내고 협동조합 노동시장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통해 협동조합의 사회적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쟁한다.
3. 우리는 노동자들의 계급적 단결과 계급적 각성을 통해 업종과 지역을 넘는 전국적 산별노조건설을 위해 투쟁한다.
4. 우리는 모든 협동조합법인의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불안정노동철폐 투쟁을 통해 임시·파견 등 불안정·비정규 노동자들을 적극 조직하며 협동조합노조의 강화·확대를 위해 투쟁한다.
5. 우리는 고용안정과 노동시간 단축, 생활임금확보, 감정노동자의 권리,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확보 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인간다운 삶을 이어가기 위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한다.
6. 우리는 성별에 의한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모성보호를 실현하며 여성노동자의 조직화를 통해 성평등의 실현을 위해 투쟁한다.
7. 우리는 독점적 자본 및 수탈적 금융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다수 민중을 빈곤으로 내몰고 있는 사회적 수탈체계를 종식시키기 위해 정치·사회·경제적 민주화에 앞장서며 평등사회건설을 위해 투쟁한다.
8. 우리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은 생태계 순환과 생태복원력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에서 토건주의와 성장만능주의를 경계하며 비교역 산업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자본에 의한 환경파괴를 막아내고 나아가 생태적 사회공동체 구성을 위해 투쟁한다.
9. 우리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현하고 노동자·민중의 정당을 강화하여 노동자·민중의 정권을 창출하고 평등사회건설을 위해 투쟁한다.
10. 우리는 소모적인 남북대결을 넘어 항구적인 동북아시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자주·평화·민주의 원칙아래 한반도 통일을 위해 투쟁한다.
11. 우리는 전세계 노동자와 연대하여 국가에 의한 노동탄압을 막아내고 국가간 예속과 전쟁 등 제국주의적 책동을 반대하며 신자유주의 타파를 위해 투쟁한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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