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교섭 이후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안을 기존 4.84%에서 3.25%로 수정해 사측에 전달한 가운데, 5월 29일(목) 오후 2시 노조 회의실에서 축협사업장 5차 중앙교섭이 진행됐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의 수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이전 교섭과 동일하게 1% 인상안을 고수했다. 특히 남해축협과 함안축협은 임금 동결 입장을 고집했다.

노동조합은 이미 4차 교섭에서도 1% 인상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도 사측에 재차 수정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6월 내 타결을 목표로 6월 집중교섭을 제안하며, 사측의 진전된 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교섭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위임만 한 채 동결 입장을 고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교섭권을 수임하지 않기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전달할 것임을 밝혔다.

6차 중앙교섭은 6월 10일(화) 오후 2시, 노조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