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 현실 외면한 농협중앙회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기념행사 규탄 기자회견
- 작성일
- 2018-12-11 15:06:19
- 작성자
- 전국협동조합노조
금일(12월 11일(화))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앞에서 09시 30분부터 제주농업 현실 외면한 농협중앙회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기념행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 하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주시농협양용창조합장사퇴투쟁위원회,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제주본부, 정의당 제주도당이 공동으로 주최 하였고, 제주감귤농협지회(지회장 오성권)는 아침 일찍부터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규탄 선전전도 진행 하였다.
제주농업은 전국최고 수준인 농가부채(6천5백만원, 전국평균의 2.5배), 전국 최고 수준인 농가 간 소득불평등, 전국평균보다 낮은 농가수지, 농업생산성 저하, 농촌 인구고령화,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고, 제주의 대표적 농협 2곳 중 한곳인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성폭력 사건과 반성 없는 업무 복귀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한 곳인 제주감귤농협은 수년간 파행운영으로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위와 같은 제주농업·농촌·농협의 현실에도 불구하고,농협중앙회의 기만적인 행사 강행은 제주농민과 농협 구성원들을 우롱하는 작태이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관련 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사전에 집회신고를 선점해 헌법상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반지성적 행동을 버젓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농민단체와 노동조합, 관련 단체가 연대하여 농협중앙회를 규탄 하고, 제주농업 현실을 알리고자 연대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행사장으로 들어가 중앙회장에게 항의하려 하였으나 행사장 입구에서 용역경비들에게 저지 당하였고, 제주감귤농협지회는 비가오는 악천우에서도 조합장 규탄 선전전을 진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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