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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조감위원장 퇴출!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퇴진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작성일
2019-02-13 12:37:24
작성자
협동조합노조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퇴출!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퇴진!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지난 212() 오후 2시 인천강화옹진축협 앞에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퇴출!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퇴진!’을 위한 전국협동조합노조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의 부실·방만 경영 및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되었고 그 이유로 인천강화옹진축협의 경영상황이 매우 나빠진데 대해 항의집회를 갖고 조합장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조합장에게 내려진 직무정지 6월의 징계처분이 재심과정에서 3월로 감경한 것으로 드러나 농협중앙회의 노골적인 조합장 편들기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며 조합감사위원장 퇴출 투쟁을 결의하였다.

 

민경신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경영부실이 여전하고 회복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징계가 감경됐다면 외압과 공모가 있는 것이라며 비리 조합장에게 솜방망이 처분하는 적폐동맹의 몸통, 농협중앙회 개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현 인천강화옹진축협 지부장의 투쟁 경과보고, 김철수 경인본부장 및 임효인 강원본부장, 유운상 음성축협 지부장, 박현식 원주원예농협 지회장의 투쟁사가 있었으며, 투쟁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본대회를 마쳤다.

 

본대회 이후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퇴진을 함께 외치며 강화 군내 행진투쟁을 진행하였고, 인천강화옹진축협 앞에서 김홍철 수석부위원장의 마무리 결의발언과 결의대회 참가자들의 상징의식 퍼포먼스를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본조를 비롯한 전국 각지 8개 지역본부 간부 및 조합원 동지들이 참가하였다.

 

 

 

투쟁결의문

 

축협 부실경영에 대한 조합장의 책임을 촉구하고

솜방망이 처분하는 농협중앙회를 엄중 규탄한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은 축산물 유통사업 활성화 명목으로 특정인을 통해 특정업체와 공모해 수 십억 원의 자금을 무약정으로 지원하는 등 부실·방만·비정상 경영행위로 농협중앙회로부터 직무정지 6월의 처분을 받았다.

 

또 협동조합과 노동조합으로부터 특정업체에 무약정 대금지원, 명의대여, 매입기표누락 등 비정상인 경영행위 과정에서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되어 검찰이 수사 중에 있는 상황이다.

 

감사결과로 드러났듯이 부실·방만·비정상 경영행위로 인천강화옹진축협의 재산을 축낸 사실이 있고 고소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합장을 믿고 조합의 경영을 맡겼던 농심을 배반해 조합 재산을 편취해 빼돌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조합장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한편 징계양을 줄이기 위해 재심청구를 하는 등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직무정지 중인 조합장의 재심청구에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가 직무정지 6월의 징계를 직무정지 3월로 감경했다는 제보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조합장의 부실·방만·비정상 경영행위로 조합은 적자결산하게 되었고 조합장의 비정상적인 경영행위로 쌓인 막대한 축산물 재고는 앞으로도 인천강화옹진축협의 미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아무것도 회복된 것이 없는데도 감경처분 된 것이라면 또 다른 의혹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경영부실은 여전하고 회복된 것이 없고 검찰은 배임과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 징계가 감경된 것이라면 누군가의 외압과 누군가와의 공모 등 적폐동맹의 적나라한 실상이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며 조합장에 대한 징계처분이 감경된다면 노동조합은 더 큰 투쟁으로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지금이라도 조합장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농민들에게 사죄해야 하고 책임 전가한 노동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며 질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어 만일 농협중앙회가 징계감경 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농민 조합원과 우리 노동자들의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분노는 농협적폐 청산과 농협개혁에 대한 본질적인 요구로 모이게 될 것이다.

 

수사당국은 이번 인천강화옹진축협 사태에 대해 아무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중 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농협적폐 청산을 위해 결의한다.

 

하나. 부실·방만 경영의 몸통인 조합장의 책임을 촉구하며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비리 조합장에 솜방망이 처분하는 적폐동맹의 몸통인 농협중앙회 개혁에 나부터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조합장 동시선거가 금권·혼탁의 선거가 되지 않도록 모든 농·축협 노동자들과 함께 조합장 선거의 감시인이 될 것을 결의한다.

 

2019. 2. 12.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퇴출! 인천강화옹진축협 조합장 퇴진을 위한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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