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 독소규정 전면 개정! 불공정 지배구조 타파! 전국협동조합노조 투쟁선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개최
- 작성일
- 2020-07-28 15:33:33
- 작성자
- 협동조합노조
수익은 NH주식회사가, 손실은 농축협이! 불공정 손익구조 개선하라!
일상적인 내리갑질 조장하는 농협규정 전면 개정하라!
전국협동조합노조는 2020년 7월 28일(화) 오전 11시 서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포함, 전국 7개 지역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앞에서 ‘지역 농축협 독소규정 전면 개정과 불공정 지배구조 타파’를 요구하며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및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먼저, 민경신 위원장은 회견 취지 발언을 통해 “조합장 권한을 빼고 전문성을 위해 상임이사제를 도입했으나 상임이사는 조합장 눈치만 보는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비상임 조합장이 인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쥐고 노동자 근무평정 맘대로, 막강한 권력과 권한 행사 그대로, 농협중앙회는 조합장과 짜고 매관매직, 이사 조합장 및 대의원 조합장 매수해서 맘대로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비리 세습 조합장들 제대로 감사도 못하고 불합리한 선거제도 손질 의지도 없다며 이 모든 것이 농협중앙회장 간선제 선출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반 사업관계에서도 철저한 계약서가 기본인데 농축협이 백지위임 사업 계약을 하고 있는 데도 조합장들은 불공정 지배구조에 아직 관심도 없다”고 꼬집고, 지역 농축협 조합장이 NH지주회사 돈벌어주는 하수인 역할을 지속하며 권한과 사리사욕만 채워지면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 개혁과 제대로 된 지도 감독을 요구하며 우리노조 요구안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즉각 검토를 통해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아울러 오늘은 그냥 요구하는 자리지만 농협중앙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이후에는 조합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하는 자리로 만들어 다시 올 것이라고 선포했다.
연대발언에서 이재진 연맹 위원장은 “농협중앙회가 불공정 지배구조를 통한 지역 농축협을 갑질의 대상으로 삼아왔고, 업무협약 시 백지위임과 같은 황당하고 믿기 힘든 불공정 사업구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농협중앙회가 정책자금과 조합상호지원자금줄로 지역 농축협을 옭아매고 감사권 등 위계관계 형성 및 이러한 권한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음으로 기인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맹과 협동조합노조는 중앙회 독소규정 개정과 지배개입 근절 요구안 관철을 위해 투쟁에 돌입하며, 잘못된 관행과 제도 혁파를 위해 연맹 산하 노조들과 함께 힘있게 연대해서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석 부위원장(정책위원장)의 투쟁발언에서는 ’노동인권이 존중받고 차별없는 노동존중 농협 실현을 위해 시급히 개정되어야 할 31개 독소규정과 농축협과 노동자의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지배구조 및 농축협 수익구조 개선 10대 요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발표하며 농협중앙회의 즉각적인 개선과 조치를 요구했다.
김홍철 수석부위원장은 향후 투쟁계획 발언에서, 오늘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월 초부터 거점별 1인 시위 및 선전전, 이사조합장 및 농축협 조합장 면담, 본조 임원 현장순회, 현장조합원의 실천 투쟁, 11월 조합원 상경투쟁까지 현장조합원들과 함께 전조직적인 투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필선 서울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우리노조 요구사항이 담긴 스티커를 농협중앙회 정문 및 간판 곳곳에 부착하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힘있게 마무리하였다.
한편, 본조 지침에 따라 경인본부(김철수 본부장)는 수원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면담까지 진행하여 우리 노조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달하였다.
대경본부(최인섭 본부장)는 안동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120여 조합원이 참석한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우리노조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하반기 힘찬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결의를 모았다.
또한 제주본부(임기환 본부장)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앞에서 많은 언론사와 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강원본부(임효인 본부장)는 춘천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앞에서, 호남본부(최형기 본부장)는 전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대전충남세종본부(도성환 본부장)는 홍성 농협중앙회 충남본부 앞에서 각각 많은 간부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마쳤다.
[서울 기자회견 참석명단]
전국협동조합노조 - 민경신 위원장, 김홍철 수석부위원장, 김동은 사무처장, 김석 부위원장, 김필선 서울본부장, 본조 사무처 동지들
전국사무금융연맹 – 이재진 위원장, 이기철 수석부위원장, 김한식 부위원장, 이승현 부위원장, 연맹 사무처 동지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 김필모 수석부위원장, 두성학 부위원장, 김일영 생명보험업종본부장, 정태수 손해보험업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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