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부당인사 철회! 경영적자 책임전가 상임이사 퇴진! 공정 합리적인 인사제도 쟁취!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본부 결의대회 개최
- 작성일
- 2020-07-07 16:33:34
- 작성자
- 협동조합노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서울본부는 7월 6일(월) 오전 11시 한국양계농협 본점 앞에서 '무원칙 무형평 원거리 부당인사 철회! 노조 탓 직원 탓 경영적자 책임전가 상임이사 퇴진 촉구!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쟁취! 승리를 위한 서울지역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양계농협지부는 지난 4개월간 전 조합장의 불명예 퇴직 전 보복성으로 자행한 원거리 부당 인사발령에 맞서 조합원과 함께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왔다. 서울에서 목포, 대구로 목포 대구에서 서울로 원칙도 없는 원거리 인사발령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을 둔 조합원 동지들을 여기 저기 흩어놓아 생 이산가족을 만드는 등 피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고통속에 일하고 있다. 지난 5월 신임조합장이 세워지고 노조사무실까지 내방하여 원만하게 풀어보자더니 현재까지도 교섭에는 나서지도 않고 인사권은 조합장 고유권한이라며 버티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김필선 서울지역본부장(한국양계축협지부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신임 조합장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하며 노조는 투쟁도 잠시 멈추고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적극 노력했지만, 신임 조합장은 '조합장 고유 권한의 인사권' 운운하며 인사발령 철회는 물론이고 공정한 기준을 만들자는 요구마저 무시하고 있다", "이는 인사권 수호라는 미명하에 노동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인 만큼, 연대조직과 함께 결의를 모아 힘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 선포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민경신 위원장도 투쟁사에서 "간선으로 조합장이 된 농축협치고 문제 안된 곳이 없었다. 60명도 안되는 대의원들만 잘 주무르면 조합장 맘대로 해도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라며 조합장 선출에 있어 직선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조합장은 10월이 될지 11월이 될지도 알 수 없는 정기 인사를 기다려보라며 시간을 끌고 있지만 의지만 있다면 인사 시기는 얼마든지 앞당길 수 있다"며 더이상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주지말고 지방 발령 동지들을 원직 복직 시키라고 요구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김석 부위원장은 노측 교섭단 대표 발언을 통해 “노조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당일 교섭까지 요구한 마당에 조합장은 개인 이사를 핑계로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교섭자리에서 우리 요구를 확실히 전달,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교섭단이 출발한 후, 원거리 발령 피해를 입은 목포지점 이나영 동지와 달구벌지점 최효진 동지의 현장발언이 이어졌다. 억울한 원거리 발령 피해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얘기하며 울먹이는 동지의 모습에 집회 참가 동지들은 함께 공감하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두 동지들은 “무더운 날씨속에 조합을 위해 모여준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재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노동자들이 단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인권을 지켜달라고 하고 있음에도 조합장은 '인사권은 조합장 고유 권한'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사권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알량한 인사권으로 직원들을 옥죄고 통제하지 말고 공정하게 인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임에도, 이렇게 권한을 강조하다가 막상 경영 부실로 적자가 나면 책임을 회피한다"라며 "사무금융연맹은 힘차게 동지 여러분과 연대해서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고 2020년 임단협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중가수 박준 동지의 힘있는 노래로 투쟁의지를 모은 후, 김이회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중랑구지부장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김이회 지부장은 한국양계농협지부의 부당인사 철회투쟁에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 힘껏 연대할 것이라 밝혔고,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연대사를 통해 "양계농협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 조치가 정당했는지 철저히 따져 볼 것“이라며 ”선거때마다 터져 나오는 횡령, 배임 등의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진 동지의 투쟁결의문 낭독이 이어졌고, 결의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양계축협의 부당인사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한국양계축협의 공정인사 도입을 위해 힘차게 투쟁한다 △농협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갑질과 괴롭힘에 맞서 을들의 연대로 단호하게 투쟁한다고 결의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한국양계지부 조합원 동지들 외 서울본부 소속 지회 간부 동지들, 우리 노조 조성경 부위원장을 비롯한 강원본부 사무처 동지들, 김철수 경인본부장과 경인지역 간부동지들, 호남본부 사무처 동지들, 대경본부 사무처 동지들이 함께 했으며, 사무금융연맹 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사무처 동지들, 민주노총 서울본부 중랑구 지부장 및 보건의료노조 등 지역 사업장 동지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등 총 100여 명의 동지들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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