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수) 진행된 1차 조정교섭에서 사측은 함안축협 조합장만 참석하고, 남해축협과 부산축협 조합장은 끝까지 불참하며 상무에게 위임했다. 노동조합은 임금 2.8% 인상을 요구했고, 동결 또는 1% 인상 입장을 고수하던 세 개 축협은 이번 교섭에서 ‘1.5%+α’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α’ 부분까지 조정 자리에서 명확히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1.5%+α’안을 거부했다. 경남지노위는 추가 조정을 위해 세 개 조합 조합장이 직접 참석하는 조건으로 10일간 조정기간 연장을 제시했고, 노동조합은 이에 동의했다. 따라서 2차 조정회의는 9월 15일(월)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함안축협지회, 부산축협지회, 남해축협지회는 마지막까지 투쟁 태세를 갖춰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