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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글로벌 투자은행 성장하려 정체성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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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협동조합노조 작성일17-07-18 14:20 조회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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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584

 

 

 

"농협금융, 글로벌 투자은행 성장하려 정체성 무시"

전국협동조합노조 성명서 발표 최은서 기자l승인2017.07.18 11:54

농협금융이 글로벌 투자은행화를 추진하면서 농업금고의 정체성을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의 가장 큰 변화로 글로벌 진출이 꼽히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공소그룹,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의 협업 등 중국·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합작투자를 본격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협은행은 ‘2020혁신방안’을 통해 농협금융을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육성,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협동조합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정면 비판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는 “농협금융이 농업인조합원들의 신용금고, 농업·농촌에 대한 부족자금 지원 등 역할을 해야 하고 신·경분리 이후 농협브랜드 사용료 등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줄이고 있어 ‘농업 금고’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국협동조합노조는 “이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게 되면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농업·농촌의 비교역적 가치를 간단히 버릴 것”이라며 “농협금융 투자은행 부문의 무한 확장은 농협 조합원들의 농심(農心)을 정면으로 배반한 행위로 한국농업의 현실과 무관하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농협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는 “지역 농·축·품목협동조합이 여전히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농업 상호금융을 지키는 동안 농협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것”이라며 “농협개혁의 과제로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엄중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서 기자  escho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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