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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골드만삭스 꿈꾸는 농협, 협동조합 노조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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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협동조합노조 작성일17-07-13 15:40 조회5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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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판 골드만삭스 꿈꾸는 농협, 협동조합 노조와 충돌

정재민 기자 입력 2017.07.13. 15:30 댓글 0
농협 "펀드·자금 지원·보험 등으로 농업 특성 살릴 것"
협동조합노조 "농업 금고 정체성 사라져..농촌 버릴 것"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제공) 2017.4.27/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농협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면서 농업 금고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중국 공소그룹,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의 협업 등 중국·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합작투자를 본격화하는 등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두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7일 '2020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농업국에서 금융·증권·보험 등을 함께 서비스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 재임 동안 디지털과 시너지, 글로벌 부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글로벌 혁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농협금융이 농민조합원들의 신용금고, 농촌에 대한 부족 자금 지원 등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줄이고 있어 '농업 금고'라는 정체성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게 되면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농업과 농촌은 간단히 버릴 것"이라며 "농협금융 투자은행 부문의 무한 확장은 농협 조합원들의 농심을 배반한 행위로 농협금융은 이제 한국농업의 현실과 무관하게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농협금융 측은 농협이라는 특성을 살려 농어촌 계층을 위한 서비스에도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협금융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소비자 피해 지원 확대 등 농업·농촌 금융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농산업가치창조펀드(PEF)를 통한 벤처 창업 농민 육성,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래형 농장인 스마트팜(Smart Farm)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농업인과 농촌에 대한 농업정책보험도 농작물재해, 가축질병 등 품목과 보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는 농협금융의 본질적인 체질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농협금융이 외형에 걸맞은 국내 4대 금융그룹 위상을 회복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에서 열린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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